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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영화 다음 소희, 출연진, 줄거리 및 결론, 총평 및 후기

by to find true happiness 2023. 2. 11.

영화-다음소희-포스터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다음 소희

영화 다음 소희는 전에 기사내용으로도 접했었고, 개봉 전에 뉴스에 감독과 배두나 배우가 나와 인터뷰를 하는 장면을 보고 영화를 보고 싶어 개봉날 바로 보고 왔습니다. 영화에 나오는 출연진들이 어떤 인물로 나오는지 살펴보고, 줄거리와 결말, 총평 및 후기 순으로 요약해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1. 다음 소희, 기본정보 및 출연진 소개

영화 다음 소희는 2016년 전주에서 일어난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하여 제작되었으며, 2023년 2월 8일 개봉하였습니다. 영화 도희야로 장편 연출 데뷔를 했던 정주리 감독의 두 번째 작품입니다.

출연진

유진 역(배두나) 서울 형사과에서 근무하다가 어떠한 사건으로 인해 좌천이 되어, 전주로 발령받은 형사 입니다. 

소희 역(김시은) 춤을 좋아하고, 할 말은 할줄 아는 밝은 열여덟 살 고등학생입니다. 그러던 중, 졸업을 앞두고 현장실습을 가게 된 후부터, 성격과 삶이 변하는 인물입니다.

이준호 역(심희섭) 소희가 현장실습으로 가게 되는, 콜센터 팀장입니다.

이보람 역(최희진) 소희가 현장실습으로 가게 된, 콜센터 현장에 새로 부임하게 되는 팀장입니다.

쭈니 역(정회린) 소희의 가장 친한 친구

태준 역(강현오) 소희의 선배이자 남자친구


2. 줄거리

2016년, 전주사건의 주인공, 여고생 18살 김소희(김시은)의 모습으로 영화는 시작됩니다. 춤을 좋아하지만 실력은 늘지 않아 그냥 취미로 연습실에 다니고 있었습니다. 애견학과에 재학 중인 그녀는 내년에 졸업을 앞두고 있습니다. 그녀의 담임선생님은 대기업을 강조하며 실습도 하면서 돈도 버는 현장실습을 추천에 의해 그녀는 취업을 나가게 됩니다. 하지만 그녀가 도착한 곳은 대기업의 하청업무를 보고 있는 인터넷 계약 해지 방어 콜센터 였습니다.

그중 가장 친절한 콜센터 팀장 이준호(심희섭)의 지도하에 먼저 일하던 선배와 함께 처음으로 상담업무를 지켜보는데 처음부터 욕설과 막말을 내뱉는 고객을 접하게 됩니다. 이에 놀란 소희는 기본급 100만 원에 인센티브 600만 원까지 받을 수 있다는 사실에 마음을 다시 다잡고 열심히 하기로 다짐합니다. 소희의 단짝 친구인 준희(정회린)가 인기 없는 BJ로 활동을 하는 모습, 또 비아냥대는 성인 남성한테도 달려들어 불같이 화내주는 당찬 성격이었습니다. 소희의 남자친구는 학학년 선배로, 이미 공장에 취직해 일을 하고 있는 중이었고, 그 친구도 주변 선배들에게 온갖 멸시를 받으며 일을 하는 중이라 곧 퇴사해 택배물류일로 전환하게 됩니다. 소희가 일을 시작한 3개월 후 과도한 업무와 본사의 압박으로 그녀를 지도해 주던 이준호팀장은 스스로 목숨을 끊는 안타까운 선택을 하게 됩니다.

그러나 본사에서는 이 일을 입막음하는 대가로 콜센터 여직원들에게 약간의 사례비와 서약서를 내밉니다. 하지만 소희는 본사 방침인 조문을 가지 말라 라는 지시를 어기고 혼자 팀장의 장례식장에 다녀옵니다. 또한, 자신이 좋아하는 술과 춤도 끊고 오로지 인센티브를 위해 밤 8시가 넘도록 죽어라 일만 합니다. 이후, 이준호팀장 대신 새로 부임한 팀장 이보람(최희진)은 현장실습에 나와 한 두 달만 일하고 도망가버리는 고등학교 실습생들 때문에 인센티브를 2-3달 지난 뒤에 지급할 수 있다.라고 말합니다. 이 말을 들은 소희는 그동안 참고 참았던 감정이 터져 새로운 팀장과 언쟁 중 폭력을 휘두르게 되고, 이 일로 인해 3일 동안 무급 휴직처분을 받게 됩니다. 일하면서 못 만났던 친구들을 만나며 오랜만에 공허한 마음을 달래려 술도 마시며 달래고 있었습니다. 만나기로 했던 남자친구도 연락이 되지 않아 한겨울에 슬리퍼를 신고 터덜터덜 걸으며 호수에 도착하게 됩니다. 결국 자신의 속마음을 누구에게도 털어놓지 못하고 소희는 호수 앞에서 극단적 선택을 하게 됩니다.


3. 결론

한편, 서울 형사과에서 사무직으로 근무하다 좌천된 후 전주로 발령받은 유진(배두나)은 소희의 사건을 담당하게 됩니다. 죽은 소희의 행적을 찾아가는 유진, 유진은 같은 춤 연습실을 쓰던 사이였습니다. 한번 정도 마주친 적도 있었습니다. 소희의 부모님, 담임선생님, 그리고 콜센터 팀장, 본사 임원까지 모두 만나본 유진은 그 누구 하나 미안하다는 기색 없이 하나같이 더 높은 기관으로 책임전가하려는 걸 보고 어이없어합니다. 학교에서 학생들을 하청업체로 현장실습을 보내는 교육청의 장학사까지 만나 그녀의 일에 이야기하지만 일을 크게 만들지 말라는 말만 할 뿐이었습니다. 이에 유진(배두나)은 망연자실하게 됩니다. 늘 당차고 혼자서 뭐든 알아서 잘할 것 같았던 소희는 주변 어른들에게 신호를 보냈었습니다. 부모님에게는 일을 그만두고 싶다고 하였었고, 학교 담임선생님께도 울면서 대들기도 했지만 말을 들어주는 게 아닌 오히려 소희를 더 다그쳤습니다. 나름대로 혼자 열심히 소희의 억울한 죽음을 풀어주려 노력한 형사 유진은, 누구 하나 책임지지 않는 어른들과 학교, 현장실습에 배치된 회사 사람들과 함께 부검이 끝난 소희의 장례를 치르게 됩니다. 그로부터 얼마 후 호수에서 찾아낸 소희의 휴대폰을 찾은 유진의 동료 배형사(김우겸), 핸드폰 안에는 그녀가 연습했던 춤 동영상 하나만 남아 있었습니다. 영상에는 매번 틀리던 안무를 완벽하게 해내는 거울 속의 자신을 보며 해맑게 웃고 있던 소희였습니다. 그것을 보고 진심으로 슬퍼하며 영화는 결말을 맞이합니다.


4. 총평 및 후기

영화 다음 소희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이며, 특성화고 졸업을 앞둔 소녀가 저수지에서 극단적 선택을 했던 실화였습니다.

춤을 좋아했던 소녀였는데 주변 사람들 선생님들도 그 사실은 아무도 몰랐었고, 죽음이 있기 전 소희가 보냈던 신호도 아무도 몰랐다는 것에 마음이 아팠습니다. 또한, 죽음이 있은 후에도 책임은 고사하고 미안한 마음조차 가지지 않는 사람들을 보면서도 마음이 안 좋았습니다. 그 어린 소녀가 한 선택이 내 책임은 아니다 할지라도 나와 연관되어 있었고, 같이 지내던 사이였으면 한 번쯤은 소녀의 마음을 헤아려 주고, 내가 조금 더 관심을 가져줄걸이라는 생각이라도 했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영화를 보게 된 후에는 주변에 힘들어하는 사람이 있는지 한번 되돌아보면 좋겠다. 라는 생각도 들었고 사회적으로도 한번 생각해 볼 수 있게 많은 사람들이 영화를 보고 한번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하는 개인적인 생각이 들었던 영화였습니다.

또한, 영화 제목 다음소희의 뜻은 다음 소희가 나와서는 안된다 라는 의미로 지어졌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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