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스즈메의 문단속이 3월 8일 국내 개봉했습니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작품이며, 다른 작품인 너의 이름은, 날씨의 아이 두 영화도 재미있게 봤던 기억이 있어, 이번 영화도 기대하면서 오늘 영화를 보고 왔습니다. 영화에 대한 기본정보와, 줄거리와 결말, 감상평 및 후기 순으로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내용에는 스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1. 영화, 스즈메의 문단속 기본정보
영화 스즈메의 문단속은, 우연히 재난을 부르는 문을 열게 되는 소녀, 스즈메가 일본 각지에서 발생하는 재난을 막기 위해 필사적으로 문을 닫아가는 이야기입니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희망을 쟁취해 내는 주인공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입니다. 또한, 신카이 마코토 감독 작품답게 아름다운 색채가 인상적인 영화입니다. 다채로운 영상미가 주를 이루면서도, 각각 다른 매력을 지닌 캐릭터들의 호흡이 인상적아며, 동일본 대지진 같은 손 쓸 수 없는 재나에 맞서 환상적인 신화에 기대가 되는 영화입니다.
각본, 감독은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출연에는 하라 나노카(이와토 스즈메), 마츠무라 호쿠토(무나카타 소타), 후카츠 에리(이와토 타마키)가 출연합니다.
또한, 로튼 토마토 평점, 신선도 91%, 영화제 초청이력은, 제73회 베를린 국제영화제 이력이 있고, 노미네이트 이력은, 제46회 일본아카데미상 최우수 애니메이션 작품상, 최우수음악상 이력이 있습니다.
2. 줄거리 결말
줄거리입니다.
큐슈 미야자키에 살고 있는 여고생 이와토 스즈메(하라 나노카)는 어릴 때, 폐허에서 사라졌던 엄마를 찾아 떠돌아다니던 기억이 있습니다. 현재는, 미혼의 이모 이와토 타마키(후카츠 에리)와 둘이 살고 있으며, 그녀를 어머니처럼 여기고, 어머니처럼 간호사를 지망하고 있습니다. 스즈메는 자전거를 타고 등교를 하던 중에 꽃미남 외모의 남자 무나카타 소타(마츠무라 호쿠토)에게 한눈에 반합니다. 근처에 폐허가 없냐고 묻는 그의 물음에 스즈메는 순순히 산속에 있는 온천 거리를 알려줍니다. 스즈메는, 계속 그 남자가 계속 떠올라서 자전거를 돌립니다.
그곳에 도착한 스즈메는 소타를 찾지만 아무리 불러도 나오지 않고, 폐허 속에서 홀로 서있는 낡은 문을 발견하게 됩니다. 얼떨결에 문을 열어본 스즈메는, 어릴 때 기억에 있는 곳이 문 너머로 펼쳐져 있는 것을 발견하고 문을 통과해 보지만 폐허 속의 같은 자리만 맴돌 뿐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근처에 있던 작은 석상 같은 걸 주워서 만지니까, 이내 보드라운 걸로 변하고, 스즈메는 놀라서 떨어뜨리게 되고 그것은 그 자리에서 없어져서, 별 이상한 일도 다 있다고 생각하고, 등교를 마치고 창밖을 보니 이번엔 온천 근처에서 붉은 무언가라 꾸물거리며 나오고 있었습니다.
그 후, 다시 폐허로 가보니 아침에 만났던 소타가 붉은 것들이 뿜어져 나오는 그 문을 닫고 있는 것을 발견합니다. 둘이 힘을 합쳐 함께 문을 닫는 게 성공하고, 그중에 다친 소타를 스즈메는 집으로 데려와 치료를 해줍니다. 문득, 창 밖에서 아까 전에 스즈메가 만졌던 석상이 고양이로 변해 나타나게 됩니다. 그냥 일반적인 고양이인 줄 알았고, 스즈메는 멸치를 고양이에게 전해주는데, 고양이는 스즈메는 상냥해라고 대답을 합니다. 그리고 소타를 보고는 넌 방해가 된다며 방안에 있던 수제 유아용 의자로 만들어 버리고는, 고양이는 도망을 칩니다.
이 고양이의 정체는 다이진(야마네 안)으로, 일본 열도에 깃든 미미즈를 억누르는 힘을 가진 카나메이시의 본체 중 하나였습니다. 세발 의자가 되어버린 소타는 다행히 움직일 수 있어서, 다이진을 내쫓고 스즈메 역시 둘을 쫓기 시작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결말입니다.
이모 타마키에게는, 친구네 집에서 잔다는 거짓말을 하고, 배를 타고 섬을 건너 큐슈에서 부터 고베, 도쿄를 일주하는 여행을 하게 됩니다. 소녀는 시코쿠 지방 에히메현에서 만난 아마베 치카(하나세 코토메)를 만나고, 고베에 살고 있는 니노미야 루미(이토 사이리)를 만나 의자가 된 소타와 함께 문을 닫는 미션을 계속 수행합니다. 소타는 대대로 일본을 위협하는 존재들이 빠져나오지 못하도록 문을 닫는 일을 해왔고, 스즈메는 그의 할아버지까지 찾아가며 사건의 일개를 알아차리게 됩니다. 소타의 집에서 만난 세리자와 토모야(카미키 류노스케)의 차를 얻어 타고 도쿄로 향하게 됩니다.
어느새, 조카의 행적을 쫓으며 따라잡은 타마키도 마지막 여행에 함께 하게 됩니다. 최종미션을 달성하기 직전에, 다이진 처럼 장난스럽게 이모의 본심을 끌어내 조카에게 상처를 입힌 사다이진까지 합류하게 되면서, 도쿄의 대지진을 막으러 출발합니다. 그 와중에 다이진이, 자신 대신 요석으로 만들어버린 소타를 뽑아버리고 스즈메는 자신이 남자 대신 요석이 될 거라 울부짖습니다. 스즈메의 희생정신 덕분에 소타는 다시 사람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그 후, 함께 도쿄 대지진을 막아내는 데 성공합니다. 다시금 열려있는 폐허 속에 스즈메는, 어릴 적의 자신을 마주하게 됩니다. 사실 어렸을 때 봤던 엄마 같은 사람은 문을 통과한 미래의 자신이었음을 깨닫게 되면서 영화는 결말을 맞이합니다.
사건이 모두 끝나고, 소녀 덕분에 인간의 몸을 되찾은 소타와 다시 재회하면서 영화는 끝이 납니다.
3. 감상평 및 후기
영화 스즈메의 문단속은,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 특유의 예쁜 장면들과, 색감이 너무 예쁘고, 영상미가 또한 훌륭했습니다. 재난을 막기 위해 문을 닫는 주인공의 모습이 나왔고, 지난 작품들과 마찬가지로 이번 주제도 재난이었고, 이번 작품에서는 지진 관련이었습니다. 지진이 자주 발생하는 일본만큼 이에 대한 두려움이 클 텐데 이 점을 안팎으로 잘 표현해 낸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결말 부분에서 보여주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자연재해를 겪으며 상실로 인해 무너져버린 마음을 따뜻하게 감싸주는 듯한, 따뜻함을 느꼈습니다. 스토리를 전개하거나 메시지를 드러내는 감독의 의도 또한 훌륭했습니다. 역시 신카이 마코토의 작품이라 말할 수 있었습니다. 영화를 보기 전, 사전정보를 좀 찾아보고 배경지식이 있어야 영화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줄 알았는데 그렇게 어려운 장면은 없어 재미있게 볼 수 있었습니다.
다만, 장면들이나 캐릭터들이 너무 빨리 지나가 조금의 아쉬움은 있었습니다. 그리고, 영화 스즈메의 문단속은, 동명의 애니메이션의 원작 소설이기 때문에 책도 한번 읽어 보고 싶은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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