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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공포 영화 블랙폰, 기본정보, 등장인물, 줄거리 결말, 후기

by to find true happiness 2023. 3. 7.

영화-블랙폰
사라진 아이들과 고장난 전화기, 블랙폰

지난해 9월 국내 극장에서 개봉했던 영화 블랙폰이 넷플릭스를 통해 스트리밍이 시작되어서 영화를 보게 되었습니다. 100분 남짓한 비교적 짧은 러닝타임의 영화이며 호러물인데, 영화에 대한 기본정보부터 시작해, 줄거리와 결말, 감상평 및 후기로 살펴보겠습니다.

1. 영화 블랙폰, 기본정보 및 등장인물

영화 블랙폰은, 공포 영화의 명가 블룸하우스에서 제작된 영화이며, 닥터 스트레인지, 살인 소설의 감독을 맡았던 스콧 데릭슨의 작품입니다. 영화는 납치된 아이가 있는, 공간에 자리한 고장 난 검은 전화기로부터 의문의 전화들이 오고 탈출을 시도하는 공포 영화입니다. 또한 국내 개봉일 날짜는 2022년 9월 7일이었으며, 원작은 조 힐 동명 단편소설입니다. 스트리밍은 넷플릭스에서 가능합니다.

등장인물

등장인물
등장인물 소개


2. 줄거리와 결말

영화는 1970년대를 배경으로, 주인공인 피니(메이슨 테임즈)와 그웬(매들린 맥그로)은 평범한 남매입니다. 그렇지만 이들 남매에게는 어머니가 안 계시고 아버지만 계신데, 아버지는 이들 남매를 학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아들, 피니는 학교에서 친구들에게 괴롭힘을 당하고 있습니다. 그런 피니에게는 자신을 지켜주는 듬직한 친구 로빈이라는 아이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웬은 어머니의 영향인지는 모르겠지만, 예지몽을 꾸고 있습니다. 이들 남매가 사는 마을에 소년, 소녀들을 상대로 납치사건이 연달아 발생하고 있습니다. 어느 날, 피니의 친구 로빈이 납치를 당하게 되고 피니마저 의문의 남성에게 납치를 당하고 맙니다. 그 남자의 이름은 그래버(에단 호크), 밴에서 내려 친절한 태도로 아이들에게 접근한 뒤 수많은 검은색 풍선에 아이들을 밴으로 숨겨 납치하고 있었습니다. 피니는 일어나 보니 어느 지하실에 감금되어 있었고, 그래버는 악마 가면을 쓰고 피니에게 무사히 나가게 될 것이라면서 안심을 시킵니다. 납치한 동기나 전에 납치된 아이들에 관한 이야기는 제대로 말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지하실엔 오래된 검은 전화기가 있었는데, 그래버는 자신이 어렸을 때부터 고장 난 전화기라 작동하지 않을 것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그래버가 나간 뒤 바로 전화기가 울리기 시작합니다. 피니가 전화를 받자 수화기에선 전에 납치되었던 아이들의 목소리가 들립니다. 납치되었던 아이들은 이미 죽은 상태였고, 피니에게 자신들이 탈출을 시도했던 방법들을 알려주며 피니를 도와줍니다. 그러나 여러 방법들을 시도했는데도 불구하고, 전부 실패하게 됩니다. 피니는 결국 그래버에게 발각되어, 다시 지하실로 돌아오는 일이 반복됩니다.

한편, 그웬은 계속해서 예지몽을 꾸면서 범인이 피니를 감금한 곳에 한걸음씩 가까워지고 있었습니다. 한편, 그래버에게는 같이 사는 동생 맥스가 있었는데 백수에 어딘가 산만해 보이는 인물로 보입니다. 맥스는 자신이 추리한 내용을 형사들에게 열심히 설명하지만 한심한 맥스의 모습에 형사들은 별 관심을 주지 않습니다. 피니는 여러 전화를 받던 끝에, 결국 로빈의 혼령과도 통화를 하게 됩니다.

로빈은 피니에게 계속해서 탈출할 수 있다고 독려하며 수화기에 흙을 가득 채워놓고 그래버가 오면 타격할 수 있도록 피니를 훈련시킵니다. 그래버의 동생 맥스는 계속해서 납치된 아이들에 대해 추리를 하다가 자신의 집 근처라는 결론을 내리게 됩니다. 그래버는 맥스와 같이 사는 집 외에 바로 앞에 집 한 채를 더 가지고 있었고, 맥스는 그 집 지하에서 피니를 발견하게 되고 피니는 맥스에게 탈출을 요청합니다. 그때 그래버가 등장하여 친동생인 맥스의 머리를 도끼로 찍어 해를 가해 죽게 됩니다. 자신이 친동생을 살해하게 만든 피니에게 분노하여 피니를 해하려 하지만, 로빈에게 훈련받은 피니는 침착하게 그래버를 가격합니다. 그리고 납치되었던, 또 다른 아이가 알려줘서 설치한 함정에 그래버는 다리가 빠지고 발이 꺾이게 됩니다. 피니는 그래버의 가면을 벗기고, 그래버가 매우 괴로워하는 틈을 타 계속 가격하고 수화기의 줄로 그래버의 목을 졸라 처치합니다. 그리고 그웬의 예지몽으로 인해 경찰들도 피니를 발견하게 되고, 죽음으로 발견된 아이들이 묻힌 곳을 발견하고 피니는 무사히 구출됩니다. 사건 지난 후, 학교에서 피니는 슈퍼스타가 되면서 의기양양한 모습으로 영화는 끝이 납니다.


3. 총평 및 후기

블룸하우스에서 제작된 영화답게 영화는, 공포영화로서 어느 정도 제대로 된 형식을 갖추고 긴장감을 유지하며 극을 진행해 갑니다. 특히 악역을 분한 에단 호크는 가면에 가려져 있지만 엄청난 존재감과 공포심을 관객들에게 심어다 주었습니다. 또한, 단순히 납치나 탈출이라는 공식뿐만 아니라 일종의 성장 영화라는 것도 느껴졌습니다. 아버지에게는 학대를 당하고 친구들에게는 괴롭힘을 당하던 주인공 피니가 탈출을 향해 도전하고, 결국 본인의 힘으로 탈출에 성공하는 모습을 보면서 보는 관객의 입장에서도 주인공의 성장에 괜히 흐뭇함을 느끼게 됩니다. 단 아쉬운 점은, 그래버의 존재감은 확실히 공포스럽지만, 영화가 진행될수록 호러의 비중은 줄어들고 성장담에 치우쳐 공포감이 후반까지 유지되지 않아 아쉬웠습니다. 또한 짧은 러닝타임으로 간결한 영화의 끝맺음은 좋았지만 글래버에 대한 설명이 너무 부족한 점 또한 아쉬웠습니다. 매력적인 악당인데 이 사람이 왜 아이들을 납치하고 살해하였는지, 왜 가면 속에 숨어 사는지 등에 대한 설명이 전혀 없었기 때문입니다. 블랙폰에 죽은 아이들의 음성이 어떻게 나오는지 또한 간략하게라도 설명이 되었더라면 좋았을 텐데, 이에 대한 설명의 부재에 전체적인 완성도가 아쉬웠습니다. 다소 상황 설명에 대한 아쉬움이 있는 영화였지만, 섬뜩한 악당을 중심으로 소년의 성장담과 호러를 결합은 신선하게 느껴졌습니다. 호러 스릴러 장르의 팬들이라면 괜찮게 감상할 수 있는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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