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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영화 두개의 빛:릴루미노 , 출연진, 줄거리 및 결말, 후기

by to find true happiness 2023. 2. 13.

두개의빛-릴루미노-포스터
단편영화, 두개의 빛:릴루미노

오늘은 따뜻하고 훈훈한 영화 한 편을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시각장애인을 소재로 한 영화로서 한지민 박형식이 주연인 멜로 단편 영화입니다. 영화 두 개의 빛:릴루미노의 제작과정 생소한 영화제목의 뜻을 알려드리고 순차적으로 줄거리와 결말, 총평 후기들을 써 내려가겠습니다.

1. 영화 두 개의 빛: 릴루미노의 등장인물 소개와 뜻

등장인물 소개

수영(한지민) 7살 때부터 차츰 안 보이기 시작해 한쪽 눈은 거의 안 보이고 한쪽 눈은 안개가 낀 것처럼 뿌옇게 보이는 상태입니다. 성격은 매우 밝은 성격입니다. 인수(박형식) 3년 전부터 눈이 안 보이기 시작했고, RP환자 직선보행은 가능하나, 빛이 없으면 더 안 보이는 듯합니다. 그 외의 김기천, 신신애, 김재록, 남태부, 이이담, 이준서, 최지연 등 배우들도 출연합니다.

릴루미노의

라틴어로 빛을 되돌려주다는 뜻입니다. 또한, 삼성전자에서 개발한 시각 보조 애플리케이션입니다. 빛을 되돌려준다,라는 라틴어 릴루미노는 가상현실인 VR 기술을 이용한 의료기기입니다. 대표적인 기술로는 일반모드와 색반전 모드 기능이 있습니다. 일반모드 릴루미노의 기본모드(색반전 해제모드), 흐릿하게 보이던 세상을 뚜렷하게 보이게 해 주고 확대와 축소, 화면캡처 등 다양한 기능이 내재되어 있습니다. 색반전 모드 글씨를 읽기 위해 색반전하고 확대해서 보여주는 기능입니다. 확대와 축소, 화면캡처 등 다양한 기능이 내재되어 있습니다.


2. 줄거리 및 결말

인수(박형식)는 조금씩 시력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전혀 안 보이는 건 아니지만 앞이 잘 보이지 않습니다. 인수는 시각 장애인을 위한 사진 동호회를 찾아가게 됩니다. 동호회에 처음 간 날, 처음이라 낯선 환경에 헤매고 있을 때 이를 발견한 수영(한지민)이 인수를 도와주게 됩니다. 하지만 인수는 먼저 온 수영의 도움이 부담스럽습니다. 그러자 수영은 자신도 동호회 회원임을 밝히고 도움이 불편하면 팔걸이라도 잡으라고 말합니다. 이후, 동호회 자기소개 시간에 수영은 한쪽 눈은 완전히 볼 수 없지만 다른 쪽 한쪽 눈은 뿌옇게 안개 낀듯한 정도로는 보인다고 말합니다. 그러니 수영과 인수는 서로를 완전히 못 보는 상태는 아니라는 겁니다.

그러던 어느 날 동호회 회원들은 사진을 찍으러 공원에 가고, 사진을 찍는 과정에서 수영과 인수는 조금씩 가까워집니다. 서로 무슨 일을 하느냐고 묻는데 인수는 피아노 조율 작업을 하고 있고 수영은 향기와 관련된 일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곧 두 사람의 일상 장면이 나옵니다. 인수는 피아노를 조율하면서 조금 더 큰 물체를 볼 수 있는 VR을 지인으로부터 선물을 받게 됩니다. 수영은 공원에서 찍은 인수의 사진을 컴퓨터로 통해 크게 확대를 해가며 보고 있었습니다. 이때 수영이 클래스 사람들이 와서 누구냐며 잘생겼다고 말을 합니다. 수영은 어렴풋이 느끼고 있던 인수의 잘생긴 외모와 그에 대한 호감, 다른 사람들이 말해주는 그의 잘생긴 외모에 부끄러우면서도 설레는 감정을 느끼게 됩니다.

그 후, 사진 동아리 사람들은 사진을 찍기 위해 함께 바다로 갑니다. 함께 걷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가까워지고 서로를 좋아하게 된 두 사람은 다음에 함께 만나 야경을 찍기로 약속을 잡습니다. 시간이 지나 수영이 인수를 만나러 가는 날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두 사람의 힘든 시간이 생겨납니다.

평소 밝은 모습을 보이던 수영은 자신이 부탁하지 않았는데 자신을 도와주려는 할머니가 갑자기 나타나자 놀라고 당황합니다. 정중하게 거절했지만 수영을 도우려는 할머니의 일방적인 시도에 더 어리둥절해합니다. 힘들게, 약속 장소에 도착한 수영은 인수를 만나게 됩니다. 이때, 인수가 수영의 팔을 잡자 수영은 인수가 사람을 잘못 본 것처럼 장난을 치고 인수는 이 장난에 크게 화를 냅니다. 인수가 더 크게 화를 낸 이유는, 인수의 병이 최근에 갑자기 심해져서 예전보다 더 잘 보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일상에서 이런 작은 갈등을 겪었지만 두 사람은 여전히 서로의 마음과 상황을 이해하고 수영의 고백으로 서로의 마음의 호감을 확인하게 됩니다. 그리고 다음 모임에서 아무도 없는 줄 알고 둘만의 애정표현을 하는데, 사실 회원들이 몰래 귀여운 애정행각을 다 지켜보면서 영화는 훈훈한 마무리가 됩니다.


3. 감상평 및 후기

30분의 짧은 단편 영화로, 시력을 잃어가는 사람들이 사진이라는 모임을 통해 눈이 아닌 감각으로 담아낸 다른 눈이 되어주는 이야기였습니다. 영화를 보는 내내 주연배우 한지민의 연기에 대해 놀라였습니다. 시각장애인의 연기를 너무 확실하게 표현해 내 몰입이 잘 되었습니다. 시각장애인이지만 직업도 있고 취미 활동도 즐기며 조금은 느릴지라도 해내는 모습에 대해 너무 멋있다는 생각을 하였고, 중반부에 나오는 과도한 친절이 불편이 더 큰 불편으로 다가올 수 있구나라는 점도 도 느끼게 되었고, 그들이 도움을 청할 때는 당연히 도와주어야 하겠지만, 때로는 스스로 할 수 있게 기다려도 줘야 되는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우리 일상에서 흔히는 볼 수 없지만 어딘가에서는 일어나고 있을 일상, 짧지만 강한 여운이 남는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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