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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영화 군함도, 뜻과 후기, 등장인물 소개, 줄거리 결말

by to find true happiness 2023. 3. 2.

영화-군함도-포스터
영화, 군함도

TV프로그램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이야기를 시청하다가 군함도 관련된 이야기가 나와서 찾아보았더니 2017년 개봉했던 영화군함도였습니다. 집에서 시청을 하였고 많은 분들께 소개해 주고 싶습니다. 1945년, 일제강점시절 겪었던 아픔에 대한 내용이며, 영화의 등장인물, 줄거리와 결말, 후기 순으로 소개해드리겠습니다.

1. 영화 군함도, 등장인물 소개

이강옥 역(황정민) 경성 반도 호텔의 악단장, 좋은 일자리를 소개해준다는 종로경찰서 스기야마 형사에게 속아 딸과 함께 군함도에 오게 됩니다.

최칠성 역(소지섭) 말보다는 주먹이 앞서는 종로 깡패 출신, 일본 앞잡이 노릇을 하는 조선인 노무계원을 힘으로 제압하고, 새로운 노무계원이 됩니다.

박무영 역(송중기) 광복군 소속 OSS요원으로, 독립운동 주요 인사를 구출하기 위해 군함도에 잠입을 하게 되고, 이후 조선사람들을 탈출시키는데 앞장서는 인물입니다.

오말년 역(이정현) 위안부로 끌려와 온갖 고초를 겪게 됩니다. 군함도 탈출 작전이 펼쳐질 때, 총을 들고 맞서 싸우게 됩니다.

이소희 역(김수완) 극 중 강옥의 딸이며, 군함도로 끌려온 후 일본인의 양녀로 입양될 위기에 처하게 됩니다.

윤학철 역(이경영) 극 중 무명이 구하러 온 독립운동의 주요 인사로, 조선인들에게 많은 신임을 받고 있는 인물입니다.

그 외 인물로, 정만식, 김원해, 김인우, 윤경호, 배제기, 박정범 등이 출연합니다.


2. 줄거리 및 결말

때는 1945년 일제강점기, 경성 반도호텔에서 딸 소희(김수완)와 함께 춤과 노래로 무대공연을 하던 강옥(황정민)은 어느 날, 가깝게 지내던 종로경찰서 스기야마 형사로부터 좋은 일자리가 있다는 말과 함께 추천서를 받고 딸과 함께 일본으로 가게 됩니다. 그런데 막상 도착하고 보니, 자신이 받은 추천서를 여러 사람들이 들고 다니는 걸 보고 사기당한 걸 알게 되었고, 남자와 여자로 분리가 되는 것이 보이고, 보이는 풍경은 지옥 그 자체인 군함도에 오게 되었습니다.

강옥과 함께 배를 탄 인물 중에 종로 일대를 평정한 경성 최고의 출신 최칠성(소지섭)은 군함도에 도착하자마자 시작된 일본인들의 강압적인 태도와 지시에 불만을 느끼고 소동을 피우게 됩니다. 이때, 그의 으름장에 말문을 잃은 남자들 틈에 여리지만 깡이 센 오말년(이정현)이 악연으로 엮이게 됩니다. 그 뒤로도 칠성의 말에 한마디도 안 지고 따지는 말년은 늘 으르렁 대기 일쑤였지만, 나중에는 일본인 취객에게 폭행당하는 걸 칠성이 구해주고 여러모로 살뜰하게 대해주었습니다.

하지만, 그들에게 군함도는 지옥의 섬이 됩니다. 한 번도 와본 적 없는 타국의 어느 섬에 도착한 이들을 기다리는 것은 지하갱도에서 석탄 탄광을 채취하는 일이었습니다. 탄광일을 제대로 해보지도 못한 사람들이 허리도 제대로 피지 못하고 그 어떤 장비도 없이 속옷 한 장만 입은 채 일을 시켰습니다. 그러다 보니, 돌발사고로 목숨을 잃는 사람이 비일비재하였습니다.

한편, 광복군 소속인 박무영(송중기)은 독립운동가 윤학철(이경영)을 군함도에서 탈출시키라는 임시정부의 지시에 따라 잠입하게 됩니다. 남자들은 지하갱도에, 여자들은 위안부로 보내려는 계략을 알게 되고, 강옥은 딸 소희가 일본인의 양녀로 입양될 위기에 처하자 무영에게 자신과 딸을 탈출시켜 달라고 간곡하게 부탁합니다.

작전에 없던 일이 생기자 무영은 고민을 하고 있는 동안 윤학철의 정체를 알게 됩니다. 사실, 학철은 일본군이 조선인들의 임금을 편취하는 것을 돕는 역할을 한 친일파였습니다. 이에, 무영은 학철을 제거하려고 하지만 갑작스러운 미군의 폭격으로 군함도는 아수라장이 됩니다. 이 와중에, 학철은 자신의 친일 행적을 모두 소각하고 그런 학철을 쫓던 무영은 부상을 당하게 됩니다. 학철은 자신의 죄를 덮기 위해 군함도 내 조선인을 모두 제거하려 하고, 반대로 무영은 모두를 데리고 군함도를 탈출할 계획을 세우게 됩니다.

탈출을 감행하려는 군함도 조선인들, 무영은 사람들을 선동하는 학철을 처리하게 되고, 감금되어 있는 칠성을 구출해 석탄 운반로를 통해 탈출을 감행하게 되지만, 야마다에게 발각되어 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게 됩니다. 칠성과 그의 부하들은 끝까지 남아 조선인들의 탈출을 돕다 끝내 사망하게 되고, 강옥 또한 탈출하는 사람들을 돕다 결국 딸 소희를 무영에게 남긴 채 사망하게 됩니다. 결국 섬은 폭발하게 되고, 겨우 살아남은 조선인들은 불바다가 된 군함도를 바라보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군함도-모습
군함도를 탈출하려는 모습


3. 군함도의 뜻, 후기

군함도란, 일본 나가사키현 나가사키항 남쪽에 떨어진 작은 섬으로, 이 섬은 마치 일본의 해상군함 도사를 닮았다 하여, 군칸지마(군함도)라 칭했습니다. 당시의 군함도는 1962년대까지 다카시마와 함께 일본의 근대화를 지탱한 광업도시였지만, 일제강점기에 식민 지배를 받은 조선인들이 강제 징용으로 석탄을 캐는 노역을 한 곳이기도 합니다. 이후 에너지정책의 전환으로 석유로 대체되면서 1974년 폐광을 맞이하고 현재 사람이 없는 무인도가 되었습니다. 이곳은 당시의 일본의 목조건물에서 최초로 현대식 콘크리트 건물을 건축 한 곳으로 유명하여 2015년에는 일본의 근대문화유산으로 지정하기 위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하려고 했으나 한국의 거센 반발에 의해 쉽게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후기

일단, TV에서 군함도의 사실을 알게 되어 영화까지 찾아봐서 보게 되었습니다. 절대 잊히면 안 되는 영화라고 생각을 했고, 영화의 내용이나 소재 또한 좋았습니다. 관심이 없으면 모르고 지나갈 수 있었던 사실을 TV와 영화를 통해 알게 되었다는 점도 좋았습니다. 군함도에서 있었던 일제강점기 시절의 강제징용을 알리고자 하는 감독의 의도 또한 좋았던 것 같습니다. 근데, 역사와는 다소 차이가 있었습니다. 영화라 좀 각색이 된 부분이 있긴 하겠지만, 단순히 사건을 각색하여 영화화하는 것에만 초첨을 두지 말고, 실제 있었던 역사이야기 이기 때문에 역사 부분에 더 초점을 맞추어 줬으면 좋았겠다는 개인적인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이 영화를 한 번쯤 보시는 걸 추천드리려 영화 리뷰를 쓰게 되었습니다. 조선인이 강제로 징용되어 가혹한 환경 속에서 착취당했던 지옥섬이라 불렸던 군함도에 대해 알고, 더 많은 사람들이 군함도의 진실에 대해 관심을 가졌으면 하는 개인적인 바람도 있었습니다. 또한 영화에 출연한 배우들이 너무 초호화 배우라 그때 개봉했을 때 왜 몰랐나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름만 들어도 영화의 퀄리티와 연기력을 알 수 있는 배우 황정민, 소지섭, 송중기, 이정현 등이 주연으로 출연을 했고, 약 250억 원 제작비도 투입됐던 영화라고 합니다. 2017년 개봉했던 영화라 이미 5년 정도 지났지만, 집에서도 쉽게 OTT에서 접할 수 있으니 한 번씩 보셨으면 좋겠어서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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