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

이정재 감독, 영화 헌트, 기본정보, 줄거리 및 결말, 실화 및 결말해석

by to find true happiness 2023. 3. 21.

영화-헌트
영화 헌트 포스터

영화 헌트는, 배우 이정재가 감독 겸 배우로 출연해 큰 호평을 받은 작품입니다. 극장가가 좀 애매한 작년으로 보아 435만 관객으로, 흥행에 성공한 작품이기도 합니다. 작년에 극장에서 보지 못해 넷플릭스를 통해 시청하게 되었습니다. 아직 영화를 못 보신 분들을 위해, 영화의 기본정보, 출연진, 줄거리 및 결말, 등으로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영화 '헌트' 기본정보

  • 개봉일: 2022년 05월 19일
  • 장르: 액션, 스릴러
  • 러닝타임: 125분
  • 관람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 감독: 이정재
  • 출연진: 이정재, 정우성, 전혜진, 허성태, 고윤정 등등
  • 실화 모티브: 아웅산 묘소 폭탄테러사건, 5.18 민주화 운동, 이웅평 귀순사건
  • 평점: IMDB 6.8, 로튼 토마토 83%, 네이버 8.4

줄거리 및 결말

줄거리

영화는 1983년 한국 배경에서 시작됩니다. 안기부에서 13년 차 베테랑 해외팀 차장인, 박평호(이정재)와 군부 출신 4개월 차인 김정도(정우성)는 같이 일하는 사이입니다. 둘은 VIP 경호를 맡는데 박평호가 테러범에게 인질이 되고, 김정도는 테러범을 사살하고 박평호가 김정도에게 왜 죽였냐고 하고 김정도는 인질이 되지 말았어야 한다며 충돌을 하는 걸로 영화는 시작합니다.

영화-헌트
박평호 역(이정재), 김정도 역(정우성)

대학생인 조유정(고윤정)은 시위대인 친구들을 도와주다 경찰에게 제압됩니다. 박평호는 경찰서에 가서 조유정을 풀어줍니다. 조유정은 박평호의 일본 시절 같이 일하다 작전 중 사망한 조원식의 딸로 박평호가 보살펴 주고 있었습니다.

영화-헌트
조유정 역(고윤정)

일본에서 대통령 방일을 앞둔 가운데, 안기부는 조직 내에 북한 첩자인 동림의 존재를 알게 되고, 북한의 핵개발 담당자인 표동호(정재성)와 접촉합니다. 표동호는 동림의 정체를 알려주는 대신 자신과 가족의 망명을 요구합니다. 일본에서 표동호와 가족들을 빼내려던 작전을 하던 도중 양보성 과장(정만식)의 돌발행동으로 북측 요원들과 총격전이 벌어집니다. 알고 보니, 양보성은 안기부 부장으로부터 동림의 정체부터 먼저 들으라는 이중지시를 받은 상태였습니다. 표동호는 결국 사망하고 양보성은 동림의 출국일자에 대한 정보를 얻게 되지만 큰 부상을 입습니다.

청와대에서 강 부장에게 질책을 당하던 박평호는 오히려 강 부장의 비리 증거를 내세우며 오히려 안기부 부장이 안병기로 교체됩니다. 새로 부임한 안 부장은 김정도와 박평호에게 각각 해외팀과 국내팀을 수사할 것을 지시하고 둘은 서로를 의심하고 뒤를 캐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김정도는 북한 파일럿 리중좌(황정민)한테 얻은 정보를 이용해 세탁소로 위장한 안가를 습격하다 부비트랩으로 인해 부상도 당하게 됩니다.

영화-헌트
이정재, 정우성

박평호는 군납업체 목성사의 사장인 최사장(유재명)을 , 김정도는 조유정을 고문하며 서로가 동림이라는 확신을 하며 증거를 찾아내려고 합니다. 박평호는 조유정을 고문하던 김정도를 찾아가 조유정을 빼내고 남해 외딴곳으로 피신시킵니다.

방주경(전혜진)은 박평호의 집으로 찾아와 녹취록을 내밀며 김정도가 베드로 사냥이란 단어를 쓴 것을 주목하며 베드로는 대통령의 세례명이며 김정도가 동림일 것이라고 하지만 일본 출입국 기록에서 북측 인사와 접촉한 사실이 없다며 갸우뚱합니다.

영화-헌트
박평호의 부하 방주경 역(전혜진)

결말

미국 CIA 요원은 김정도에게 미국행 티켓을 주며 해외로 갈 것을 권합니다. 김정도는 군 시절 민간인을 학살한 대통령에 분노하여 같은 뜻을 한 이들과 대통령을 암살하려던 계획을 하고 있었고, 국제 평화를 위해 CIA 요원은 김정도를 저지하려고 한 것이었습니다. 동림에 대한 얘기를 계속하던 중 방주경은 박평호의 이름과 위장한 박평호의 이름으로 일본에 체류한 걸 발견하고 박평호가 동림임을 알게 됩니다. 박평호는 방주경을 살해하고, 그를 도청하던 장철성(허성태)은 김정도에게 이를 알리고 박평호의 뒤를 쫓습니다.

영화-헌트
김정도의 부하, 장칠성 역(허정태)

김정도는 CIA의 제안을 거부하고 서둘러 박평호가 있는 곳으로 향합니다. 박평호는 교회에서 대통령의 해외일정이 담긴 1급 기밀문서를 공작원에게 주고 나오던 박평호를 쫓던 장철성은 의문의 인물에게 당하고 박평호는 잡혀가게 됩니다. 첩자라고 추궁당하건 박평호는 부인하지만 고문하던 이들은 눈앞에서 장철성을 쏴버립니다.

뭔가 이상하던 박평호는 누구냐고 묻고 알고 보니 그들은 북한 요원들이었고 총책임자 천보산(정경순)이 등장합니다. 천보산은 고문에도 버텨내는지에 대한 시험이었고, 1호(대통령) 제거 후 남한과 전면전을 할 것이라고 합니다. 박평호는 평화통일 해야 된다며 미국이 가만있겠냐고 하지만 묵살되고, 천보산은 박평호가 줬던 문서에 1호 제거 후 동림 사살이라고 적습니다. 뒤늦게 온 김정도가 북한 요원들을 사살하고 1급 기밀문서에 적힌 필체를 보고 박평호가 동림임을 확인하지만, 1호 제거 후 동림사살이라는 글을 보고 장철성을 동림이라고 말한 뒤 박평호를 살려줍니다. 그 후, 목성사 최대표를 고문으로 죽인 박평호 그는 대통령 암살을 준비하던 동료들에게 방콕에서 북한과 동림을 이용하여 대통령을 사살할 것이라고 합니다.

영화-헌트
박평호(이정재)

방콕에서 대통령을 기다리는 정부 인원들, 사람들 중 기자 한 명이  몰래 북한 요원인 자신의 정체를 밝히며 적화통일이 되겠다며 박평호에게 웃으며 말하고, 전쟁을 반대해 오던 박평호는 분노하고 그 기자를 총으로 쏴버립니다. 그리고 박평호는 차에서 내리려던 대통령을 막아서고 암살을 준비하다 당황한 북한군은 대통령을 향해 총을 난사합니다.

방콕은 난장판이 되었고 대통령을 구하라는 안기부장의 말해 김정도는 대통령을 왜 구해야 하냐며 부장을 총으로 쏘고 대통령을 직접 죽이러 갑니다. 혼란 끝에 김정도가 결국 대통령을 끌고 나와 죽이려던 찰나, 죽지 않았던 기자가 버튼을 누르고 폭탄이 터집니다.

영화-헌트
폭탄 테러 사건

대통령은 주변의 부축을 받아 무사히 살아나가고 김정도는 파편에 맞아 사망합니다.

상황이 정리된 후 조유정을 만나러 남해 섬에 간 박평호, 조유정은 그를 향해 총을 겨눕니다. 조유정 또한 북한 요원이었습니다. 총을 맞은 박평호 곁에 간 조유정에게 박평호는 새로 만든 유정의 위장 여권을 건넵니다. 넌 다르게 살 수 있다며 펑펑 울던 조유정은 뭔가 결심한 듯 나오더니 주변에 있던 북한 공작원들을 쏘고 영화는 끝이 납니다.


실화 사건 및 결말해석

실화 사건

영화 헌트는, 실화에 픽션을 더해서 제작된 작품입니다. 초반 스토리는, 1980년대 동림이라는 이름으로, 안기부에 들어온 첩자를 수색하는 장면으로 시작되는데 이는 1967년에 실제로 발생한 동백림 사건에서 따온 것이라고 합니다.

이 외에도, 극 중 김정도가 암살을 다짐하게 만들었던 5.18 민주화운동이나 북에서 조종사가 넘어온 이웅평 귀순사건, 대통령 암살 위협이 있었던 아웅산 테러사건 등, 영화 곳곳에 실화가 섞여 있습니다.

결말 해석

영화에 나오는 두 주인공, 모두 남한 대통령의 죽음을 원했지만, 뒤늦게 북한이 전쟁을 일으킬 거라는 사실을 알아치란 박평호가 태국 대사관에서 대통령을 암살하려 했던 김정도를 막아서면서 영화는 막을 내렸습니다.

주어진 작전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고, 오히려 전쟁을 막기 위해서 남한 대통령을 보호까지 해주게 된 박평호는 북한의 제거 대상이 되어버렸습니다. 죽음을 맞이할 걸 알고 있음에도 조금의 고민도 없이 그녀를 찾아가고, 조유정은 자신에게 잘해준 그를 직접 제거하지는 못하고 옆에 있던 남자요원이 대신 처리해 줍니다. 하지만, 박평호가 그녀를 찾아온 진짜 이유는, 바로 여권을 건네주기 위함이었습니다. 그 안에는, 조유정이 새로운 신분으로 행복하게 살아가기를 바라는 그의 마지막 뜻이 담겨있던 것이었습니다. 또한, 영화 헌트 결말과 함께 울려 퍼진 총성을 통해, 조유정이 함께 있던 남자 요원에게 총을 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