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소녀, 넷플릭스 영화, 출연진, 줄거리 및 결말 후기

넷플릭스 영화, 20세기 소녀

넷플릭스에서 제작한 영화 20세기 소녀를 보게 되었습니다. 아름다운 첫사랑과, 십 대들의 우정과 사랑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는 로맨스 영화이며, 밑에서 순차적으로 영화에 나오는 등장인물의 소개와 줄거리 및 결말, 후기 순으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1. 영화 20세기 소녀, 등장인물 소개

보라 역(김유정) 극 중 17살이며, 사랑보다 우정을 우선시하는 경향이 있는 소녀입니다. 그러나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사랑에 빠지게 되어 자신의 감정에서 혼란을 느끼는 인물입니다.

풍운호 역(변우석) 극 중 나오는 현진의 단짝 친구이며, 보라의 동급생이자 방송부 부원이고 카메라를 만지는 걸 좋아하는 인물입니다.

백현진 역(박정우) 극 중 나오는 윤호의 단짝이며 연두의 짝사랑 대상입니다. 키는 181cm로 농구를 좋아하며 여자 학생들에게 인기가 많은 인물입니다.

연두 역(노윤서) 극 중 연두는 보라와 어릴 적부터 단짝입니다. 현진에게 첫눈에 반하게 되어 짝사랑을 경험하고 있는 인물입니다.

그 외 특별 출연으로 한효주, 이범수, 박해준, 공명, 옹성우 등도 출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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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줄거리 및 결말

주인공 나보라(한효주)가 소포를 받으며 영화는 시작됩니다. 추억에 잠긴 듯한 보라, 시점은 과거로 이동하게 됩니다.

99년도 청주, 단짝 친구인 나보라(김유정)와 김연두(노윤서)는 같은 고등학교에 올라갑니다. 연두는 심장병을 앓고 있고 수술을 위해 미국으로 갈 예정이었습니다. 교복집 딸이었던 연두는 교복을 맞추러 온 한 남학생에게 반하게 됩니다. 그의 이름은 백현진(박정우), 연두는 보라에게 자신이 미국에 가 있는 동안 현진의 정보를 알려주고 친해지라고 합니다. 보라는 친구를 위해 기꺼이 승낙을 하고 관찰일지를 이메일로 공유하기로 합니다. 버스에서 현진을 만나게 되고 그의 뒷조사를 시작하는 보라, 현진에게는 단짝인 풍운호(변우석)가 있음을 알게 되고 둘과 친해지게 됩니다. 보라는 현진이 좋아하는 것과 삐삐번호를 알아내기 위해 리서치 기관인 척 현진의 집에 전화를 하게 됩니다. 하지만 전화를 받은 건 운호였고, 현진의 삐삐번호를 알고 싶으면 비디오집 딸인 보라에게 영화 정사, 라는 비디오를 빌려달라고 합니다. 테이프를 몰래 학교에 가져왔다가 학생주임 선생님에게 걸려 혼납니다. 현진의 정보를 더 캐려고 방송반에 같이 지원하지만 방송반엔 현진 대신 운호가 붙었고 보라는 아쉬워합니다. 한편, 다른 학교 학생들과 싸움이 붙은 현진과 운호, 보라는 위기의 순간 태권도를 써서 그들을 구해냅니다. 그런데 갑자기 현진이 보라에게 고백을 하고, 보라는 매우 당황합니다.

수학여행을 가게 된 보라네 학교 학생들, 그곳에서도 보라는 현진을 자꾸 밀어내고 현진은 계속 보라에게 들이댑니다. 수학여행을 계기로 둘이 더욱 친해지게 된 보라와 운호, 둘은 점점 가까워지며 보라는 운호에게 영화 데이트를 신청하고 운호는 그런 보라에게 뽀뽀를 합니다. 행복한 나날이 시작된 보라는 단짝 연두에게 자신이 좋아하는 남자가 생겼다고 메일을 보냅니다. 연두는 미국에서 무사히 수술을 마치고 한국에 돌아오게 되고, 보라와 감격의 재회를 하고 현진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그런데 큰 문제가 발생하게 됩니다. 연두는 운호의 이름을 현진으로 착각했고, 운호를 좋아했던 것이었습니다. 사실 엄마와 동생은 뉴질랜드에 있고 아빠와 한국에 온 운호는 현편도 넉넉하지 않고 급하게 한국으로 와 교복이 없어 현진의 교복을 빌렸었고 거기에 적힌 명찰을 보고 연두는 운호를 현진으로 착각했습니다. 친구와 같은 남자를 사랑하게 된 사실에 큰 혼란을 느끼는 보라, 운호의 애정표현도 애써 무시하고, 운호는 이에 당황합니다. 그리고 연두는 연두 나름대로 계속 운호에게 다가가고 있었습니다. 결국 보라는 운호에게 자신은 운호를 좋아하지 않는다며 선을 긋게 됩니다. 그리고 보라 연두 운호 현진은 같이 놀이공원에 가게 되고, 운호는 큰 소리로 보라를 좋아한다고 고백하고, 보라에게 뉴질랜드로 돌아가야 한다고 얘기하고 보라는 애써 감정을 누르며 잘됐다고 합니다.

보라는 연두에게 운호와 둘이 좋아하는 사이라고 말을 합니다. 이에 연두는 큰 충격에 받고, 자신을 감쪽같이 속인 보라에게 화를 냅니다. 보라도 애써 자신의 상황을 설명하지만 둘의 사이는 이로 인해 틀어지게 됩니다. 연두는 집에서 뒤늦게 자신이 미국에서 오기 전 보라가 운호를 좋아한다고 쓴 이메일을 보며 울고 보라의 진심을 알게 되고 운호에게 보라가 운호를 많이 좋아한다는 감정을 전달해 줍니다. 운호는 뉴질랜드 떠나기 전날, 보라가 준 비디오테이프를 보고 테이프를 돌려주고 보라를 보러 보라의 집에 갑니다. 운호는 밤새 기다렸지만 보라를 보지 못하고 떠나게 됩니다. 다음날 아침, 연두는 보라에게 풀린 자신의 마음을 말해주며 이대로 운호를 보낼 거냐며 어서 가보라고 말합니다. 결국 기차역에서 만나게 된 보라와 운호, 보라는 자신도 운호를 좋아한다며 고백을 합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운호는 출국하기 위해 기차를 타고 떠납니다. 운호가 간지 얼마 안 돼서 이메일로 연락했지만 어느 순간 운호의 연락이 끊기게 됩니다. 보라는 영문도 모른 채 운호를 가슴속에 묻고 살아가게 됩니다.

시점은 다시 현재로 돌아오게 됩니다.

정사 테이프에는 전시회 초청권이 있었고, 보라는 전시회로 갑니다. 자신과 운호의 추억이 담긴 사진들을 보며 보라는 감격합니다. 그렇지만 사진 한구석 멘트에는 고인 풍운호를 기다린다 라는 멘트가 쓰여있었습니다. 사실 전시회는 운호의 동생이 연 것이었고 운호는 뉴질랜드에 간지 얼마 안 돼서 죽었던 것이었습니다. 보라는 운호가 남긴 테이프에서 젊은 날의 운호가 자신에게 21세기에 보고 싶다는 영상을 보고 눈물을 흘리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전시회에 간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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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감상평 및 후기

이 영화는 평점 8.54로, 2022.10.21 넷플릭스에서 공개한 영화입니다. 10대들이 겪는 우정과 사랑, 순수한 사랑을 표현해 내는 작품이었습니다. 영화를 보며 그저 풋풋한 마음에 미소를 지으며 영화를 보게 되었고, 지금 어른이 된 시점에서 볼 때는 소년 소녀의 사랑이 그저 사랑스럽고 웃음 지으며 귀엽게 볼 수 있지만, 그 당시에는 얼마나 진지한 사랑이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나 한 가지 아쉬운 점은 결말입니다. 결말에는 주인공들이 서로 이어지지 않았고 이유도 밝혀지지 않는 죽음을 맞이한 것에 대한 의문이 듭니다. 마지막까지 사랑스러운 결말이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개인적인 마음으로 아쉬움이 좀 남았습니다. 하지만 두 주인공이 10대부터 20대까지 간직했던 사랑이 큰 여운을 남기며 옛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영화라 좋았습니다.